많은 로힝야 친구들은 빼앗긴 경험에 대한 이야기를 가지고 있다. 집, 나라, 가족, 친구, 존엄성, 인간성 예전에 미국에 도착한지 얼마 되지 않은 한 로힝야 남자가 나에게 이런 말을 했다. “이전에 소 취급을 당했던 저는 미국에 도착하고 난생 처음으로 인간다운 대접을 받았어요.” 말레이시아에 있는 로힝야 친구들도 매우 공감할만한 감정이라고 생각한다. 그곳에서 장시간 힘든 일을 하는 남자들이 쥐꼬리만한 임금을 받는 일은 심심찮게 일어난다. 심지어는 전혀 임금을 못 받는 경우도 가끔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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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목소리
오늘 나는 경이로움을 가지고 그것을 그의 손에 쥐여줬다. “이게 뭐 죠?” 그가 물었다. 눈물을 참으며 그에게 말했다. “이건 유권자 등록증이에요.” 경건한 침묵이 순간 이어졌고, 로힝야인들의 손에 쥐어진 이 작은 종이 조각이 한 번에 한 사람 씩, 전체 국민으로부터 수 세대에 걸친 장벽을 허물고 있다는 명백한 느낌이 들었다. “국민들은 투표할 권리가 있습니다.” 시민권 시험에서 사람들이 말해야 하는 문장 중 하나이다. 목소리를 낼 권리, 변화를 일으킬 권리, 문제 해결의 일부가 될권리. 그가 시험을 통과하는 날, 그에게 …

가슴 설레는 소망
“도시에 있는 제 조카 집에 방문을 부탁 드립니다. 당신을 기다리고 있어요.” 우리는 택시를 잡아 타고 마을을 가로질러 갔다. 그는 위층 발코니에서 우리를 향해, “환영합니다. 어서 들어오세요.” 라고 말했다. 안에 들어가보니 과일이 놓여져 있었고 환상적인 만찬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특별히 우리를 위해 나가서 사온 음식들이었다. 아장아장 걷는 그의 아들이 부엌을 바삐 오가며 환대의 의미로 우리에게 세 가지의 음료를 주고는 고르라고 했다. “저는 미얀마에 있는 대학을 졸업했어요. 미얀마어와 영어를 읽고, 쓰고, 말하는 법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