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힝야족은 라카인주에 살고 있는 무슬림(역사적으로 아라칸으로 알려진) 소수 종족이다. 역사가 복잡해서 쉽게 정리되지 않는다. 아래 역사는 몇몇 역사적인 장면과 사건들을 중심으로 정리하였다.
시작
1779년 로힝야족이 프란시스 뷰캐넌 해밀튼의 “버마제국의 구전 단어대조” 연구에서 역사적으로 처음 언급되었다. 이 연구는 버마의 다양한 종족들 가운데 각 종족을 연구하는데 중요한 자료를 제공한다. [1]
독립
1948년 버마는 독립하여 버마연방이 되었다. 사오쉐에따익(Sao Shwe Thaik)이 첫번째 대통령, 우 누(U Nu)가 첫번째 수상이 되었다. 새 정부는 로힝야족에게도 버마의 모든 시민권을 부여하였다. 정치인들은 ‘로힝야’라는 이름으로 종족명을 명명하였다.. [2]
차별의 시작
1962년 쿠데타로 네윈(Ne Win)장군이 권력을 잡게 되었다. 새 정권은 헌법을 폐지하고 의회를 해산시켰다. 이 때부터 버마 정부는 로힝야족이 버마 출신이 아니라 영국 식민지 시대에 버마로 불법 이주한 벵갈리라고 주장하였다. 미얀마 군사 정권은 로힝야족을 탄압을 하기 시작했는데, 나가민 조치(1977년)는 ‘국내에 살고 있는 개개인의 흠집내기’, ‘법에 따라 시민과 외국인을 지정’, ‘불법 입국한 외국인에 대한 조치’ 등을 골자로 한 노골적인 배제 정책이었다. 로힝야족은 잔인하게 표적이 되었고, 2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이웃 방글라데시로 피신하게 되었다[3]
인권 부정
1982년, 버마 시민법이 통과되었는데, 로힝야족은 135개의 종족 목록에서 제외되었다. 미얀마 정부는 그들의 시민권을 모두 박탈하고 사실상 무국적자로 만들었습니다. 로힝야족은 교육 및 취업의 기회도 거부되었고, 주거 이동, 결혼, 자녀 출산에 대해 권리조차 제한 받게 되었다.
핍박의 증가
1991년 지속적인 핍박으로 25만 명 이상의 로힝야족이 방글라데시로 이주했다. 이 난민들은 버마 군사 정권의 손에 의해 광범위한 강제 노동, 처형, 고문, 강간 등을 견디다 못해 이주하였다. [4]
공격의 타겟이 되다
2012년 6월, 불교도인 라카인족과 무슬림 로힝야족 사이에 긴장이 고조되면서 광범위한 폭력이 발생했다. 정부가 개입하지 못하자 폭력이 확대됐다. 버마 보안군에 의한 로힝야족에 대한 표적 공격과 다른 인권 침해에 대한 신뢰할 만한 보도가 나오기 시작했다. [5] 2012년 7월 12일, 떼인 세인 대통령은 폭력의 유일한 해결책은 로힝야족을 다른 나라나 난민 수용소로 보내는 것이라고 말하면서, 라카인에서의 분쟁에 대해 공개적으로 로힝야족을 비난했다.
시민권 무효화
로힝야족의 곤경은 2013년 떼인 나운트 의장(NNDP)이 시민권법에 어떤 변화도 있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면서 확인됐다. 그는 1982년 현행법을 옹호하면서 “시민권법은 혼혈인들이 (나라를 위해) 정치적 결정을 하지 못하게 함으로써 우리 민족을 보호한다. 법이 우리나라의 보존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선언하면서 양보를 하지 않았다. [6]
‘로힝야’ 사용금지
아웅산 수치는 유엔 인권 특별보고관에게 미얀마 정부는 “로힝야(Rohingya)”라는 표현을 쓰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7] 2016년 6월 22일, 아웅산 수치는 다수의 불교 신자들과 소수 이슬람교도들 사이의 긴장을 완화하기 위해 정부 관리들에게 로힝야라는 이름을 사용하는 것을 금지했다.
폭력의 새로운 발발
2017년 8월 25일 폭력사태가 다시 발생하면서 라카인 주에서 로힝야족이 대거 탈출했다. 집에서 만든 폭탄과 칼로 무장한 로힝야 저항세력은 북부 라카인에 있는 30개 이상의 경찰 초소를 공격했다[8]. 이는 심각한 군사 개입으로 이어졌다. 대량 학살과 강간, 고문에 대한 끔찍한 이야기들이 이어졌다. 로힝야는 지역 불교 폭도들의 지원을 받고 있는 군부가 마을을 불태우고 민간인을 공격하고 살해했다고 비난했다. 미얀마 군부는 민간인을 목표로 한 것이 아니라고 부인하며, 로힝야족 무장단체와만 싸우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2017년 8월 이후 국경을 넘은 사람은 65만 5000명으로 추정된다. 유엔은 로힝야족이 처한 상황이 “세계에서 가장 급증하고 있는 난민 위기”라고 말했다.
[1] SOAS Bulletin of Burma Research, Vol. 1, No. 1, Spring 2003, ISSN 1479-8484
[2] Gregory B. Poling, Separating Fact from Fiction about Myanmar’s Rohingya
[3] [4] Burma Briefing, No.23 April 2013, Burma’s Treatment of the Rohingya and International Law, Burma Campaign UK
[5] Myanmar: Abuses Against Rohingya Erode Human Rights Progress, Amnesty International, 19 July 2012
[6] Islamophobia: Myanmar’s racist fault-line, Aljazeera, 30 April 2013
[7] Aung San Suu Kyi tells UN that the term ‘Rohingya’ will be avoided, The Guardian, 21 June 2016
[8] Myanmar: What sparked latest violence in Rakhine?, BBC, 19 September 2017